후니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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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최고는 이거였다.

죠낸 도망을 치니까 거대한 터미네이터에서 다리를 타고 내려와서는

미친듯이 따라오는데..

뭐를 막 던지고 그래도 잘피한다.

그 중 최강은..

떨어지는 장애물의 경로를 예측해서

미끄러지듯이 피해버리는 장면은

"와우~"를 연발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어떤 것을 고민하게 만들기 보다

아무 생각없이

눈이 즐겁고 행복한 영화였다.

전형적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ㅎ


하지만 단 하나 멋질뻔 했던 것은

'마커스'가 아직도 자신이 인간이라고 이야기 하는 장면은

인간의 정체성은 자기 스스로 인간임을 알고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도 이런 멋진 가치관을 심어주는건가..

라고 생각하던중

하지만..

마커스는 '존 코너'에게 심장을 주고.. 죽는다..

자기가 사람이라고 해놓고선

스스로 존엄한 인간이라고 말해놓고선

마치 인간을 위해 심장을 내가 배양했소라는 말투로

존 코너에게 심장을 주어버리는.. 이 말도 안되는 상황..

마지막에 정말 어이가 없어져 버렸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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